나의 방/유머

남편 따라 갔더니만

더 창공 2009. 5. 19. 11:56

남편 따라 갔더니만

 

어느 금실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부인은 늘 자기만 사랑하고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안주는

그런 신랑을 무척 자랑스러워 했다....

 

그런데..

그런 신랑이 어느날 갑짜기

 

교통사고로 죽은게 아닌가...

 

"아이고.....

나더러 어찌 살라고 혼자만 가는거요"

"난못살아 나도 따라 갈껴여"앙~앙앙

며칠을 슬퍼하며 생각하다가...

신랑 따라 가기로 마음먹고

저승으로 신랑을 찾아 나섰는데...

 

거긴, 방이 세개가 있어

결혼후...단 한번도 바람 안 피우고

오로지 부인과 가정을 위해 살아온 사람은..

 

장미방!!

바람은 가끔 피우지만 별 사고는 안치는 사람은...

 

백합방!!

부인몰래 바람 무지많이 피우고 여자들만 보면 사족을 못쓰는 사람은...

 

안개방!!

부인은 당연히 장미방에 있겠지...

 

하고 문을 열었는데...

"어라? 긴 한명도 없네"

이상하다...그럼 백합방에?

 

 

그런데...

 

그 방엔 딱 세명 있네...

하지만 신랑은 안 보이는게 아닌가!

"우째 된겨!!

 

"혹씨...안 죽은거 아녀?"

 

마지막으로 살며시 안개방을 빼꼼히 열어 보았다.

그랬더니...

남자들이 버글버글.천지삐까리.있는데

 

한가운데 신랑이 보이는데...

아글쎄?

.

.

.

.

.

.

.

.

 

"군기라는 완장차고

반장 짓하고 있는게 아닌가!!!

 

 

'나의 방 > 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기야... 서~?  (0) 2009.05.21
이것만 이쓰면  (0) 2009.05.21
웃고삽시다  (0) 2009.05.18
술한잔  (0) 2009.05.16
조각상  (0) 2009.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