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유머

40대 부부 이야기

더 창공 2009. 6. 2. 09:50

40대 부부 이야기

 

부부가 가파른 산에 오르고 있었다.

너무 힘이 들자 아내가 남편에게 말했다.

“여보, 나 좀 업어줘요! 신혼 때처럼”

남편도 힘이 들었지만 업어주었다.

조금 가다가 아내가 물었다.

“여보, 나 무겁지요?”

“그럼 무겁지 얼굴은 철판이지, 머리는 돌이지

간뎅이는 부었지, 그러니까 무겁지!”

이 말을 들은 아내는 화가 나서 당장

내려달라고 했다.

 

한 참 오르다가 이 번에는 아내가

남편을 업어주었다.

미안한 마음에 남편이 아내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여보, 나는 말라서 몸이 가볍지요?”

아내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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