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부부 이야기
부부가 가파른 산에 오르고 있었다.
너무 힘이 들자 아내가 남편에게 말했다.
“여보, 나 좀 업어줘요! 신혼 때처럼”
남편도 힘이 들었지만 업어주었다.
조금 가다가 아내가 물었다.
“여보, 나 무겁지요?”
“그럼 무겁지 얼굴은 철판이지, 머리는 돌이지
간뎅이는 부었지, 그러니까 무겁지!”
이 말을 들은 아내는 화가 나서 당장
내려달라고 했다.
한 참 오르다가 이 번에는 아내가
남편을 업어주었다.
미안한 마음에 남편이 아내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여보, 나는 말라서 몸이 가볍지요?”
아내는 이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