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도 쓰러뜨린 딱정벌레
콜럼버스가 미 대륙을 발견했을 당시에 묘목 한 그루가 있었다. 수많은 세월 속에 태풍과 눈사태를 맞았으나 거뜬히 이겨낸 나무는 어느새 수령이 500년이 지난 고목이 되었다. 그런데 인고의 시간을 버텨온 이 나무가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지고 말았다.
나무학자에 따르면 거대한 나무를 쓰러뜨린 건 다름 아닌 하찮은 딱정벌레였다. 딱정벌레가 나무 심지까지 갉아 먹어 들어간 것이다.
이 사건을 우리네 삶 속에 적용해 보자! 굳건한 나무가 사람의 의지라고 한다면 하찮은 딱정벌레는 바로 나쁜 습관이다. 습관 하나가 당장에는 별 문제 없어 보일 것이다. 수백 년을 굳세게 버텨온 고목나무를 딱정벌레가 갉아 먹는다고 해서 그 양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고목나무가 딱정벌레의 먹이가 된 것처럼 나쁜 습관은 아무리 굳센 의지도 무참히 쓰러뜨리고 마는 것이다.
보통 일이 아니다!
우리네 '인생의 등짝' 에 딱정벌레가 딱하니 달라붙어 있진 않은지 정신 바짝 차려야 하지 않을까?
'나의 방 > 공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적인 삶과 내적인 삶 (0) | 2009.07.03 |
---|---|
먼 길 돌아온 인생의 노을 (0) | 2009.06.30 |
톨스토이 10訓 (0) | 2009.06.29 |
진실한 사람 (0) | 2009.06.26 |
시간에 대하여 (0) | 2009.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