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건강

퇴행성 관절염

더 창공 2009. 8. 27. 10:30

퇴행성 관절염, 등산이 좋다? 안좋다?

 

예 : 잠실에 사는 50세의 김성경님은 지난 가을 친구들과 단풍놀이를 갔다가 산을 오르던 중 갑자기 무릎이 아파서 움직일 수 가 없었던 경험을 하였다. 서울로 올라와 찾은 병원에서는 관절염 초기라는 진단이 내려져 당황을 금치 못했다. 그 동안 피곤하거나 무리하면 무릎에 뻐근한 느낌뿐 평소에는 불편함을 못 느꼈던 이유다.

 

우리는 종종 ‘관절염에 좋은 운동’의 종류 중에 “등산”이 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분명 등산은 관절건강에 유익한 운동이다. 하지만 무리한 등산은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등산을 즐겨 하다가 무릎이 아파 그냥 하산하거나 즐거워야 할 산행이 고생길이 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나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고 이렇게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대부분이 중년여성들이다. 여성은 중년이 되면서 폐경을 맞게 되고 그와 함께 몸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뼈와 관절에서 칼슘을 비롯한 영양성분이 빠져나가게 된다. 그로 인해 뼈와 관절은 더욱 약해지고, 퇴행성관절염이 악화된다.

 

관절염증상이 나타나거나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면 등산을 중단할 것을 권한다. 일단은 등산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적당한 치료와 함께 관절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매일 꾸준하게 30분 이상씩 관절을 튼튼하게 해 주는 운동을 하면 다시 건강한 관절로 되돌려 있고 등산을 시작할 수 있다.

 

등산을 즐기다가 무릎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등산할 때 불안정한 상태와 잘못된 자세로 인해 관절염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퇴행성관절염이 악화되는 것을 막고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의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필요한데, 관절에 좋은 음식과 운동, 또한 산행 시 관절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관절 건강을 위한 산행 시 주의사항

1. 먼저 본인의 발에 맞는 등산화를 신도록 하고, 산행 시 발은 신발 바닥 전체로 지면을 누르듯이 착지하며 걷는다.

2. 경사에서 구부정하게 걷는 자세는 무릎관절에 무리를 많이 주므로 경사에 따른 체중을 이동하여, 경사면에 따라 상체를 약간 뒤로 기울이는 것이 좋다.

3. 무릎을 약간 굽히거나 발목을 이용해 관절의 부담을 분산시키도록 한다.

4. 평지, 오르막, 내리막을 불문하고 스틱을 이용하여 관절의 부담을 분산시킨다.

5. 꼭 무릎이 아프지 않더라도 무릎보호대를 착용하여 무릎에 부담을 줄여주도록 한다.

6. 등산용 두꺼운 양말을 신는 것이 좋고, 무릎보호용 깔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7. 등산 전후로 맨손체조와 스트레칭을 꼭 하도록 하고, 무리한 등산을 했을 경우 온찜질로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도록 하자.

8. 통증이 생기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도록 한다.

 

 

관절염으로 인한 증상이 있을 경우 무리하게 등산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등산 시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무릎관절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증상이 생기면 먼저 휴식을 취하고, 적당한 치료와 함께 가벼운 운동을 병행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다음 등산을 기약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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