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공감

험담은 세사람을 죽인다

더 창공 2009. 11. 5. 11:14

험담은 세사람을 죽인다

 

한 신부님이 젊은 과부 집에 자주 드나들자,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좋지 않는 소문을 퍼뜨리며 신부를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제서야 마을 사람들은 신부가 암에 걸린 젊은 과부를

기도로 위로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가장 혹독하게 비난했던 두 여인이

어느 날 신부를 찾아와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신부는 그들에게 닭털을 한 봉지씩 나눠주며

들판에 가서 그것을 바람에 날리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닭털을 날리고 돌아온 여인들에게

신부는 다시 그 닭털을 주워 오라고 하였습니다.

 

여인들은 바람에 날려가 버린 닭털을

무슨 수로 줍겠느냐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그러자,

신부는 여인들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나에게 용서를 구하니 용서 해주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 담지 못합니다.

 

험담을 하는 것은

살인보다도 위험한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살인은 한 사람만 상하게 하지만

험담은 한꺼번에 세사람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첫째는 험담을 하는 자신이요,

둘째는 그것을 반대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들이며

셋째는 그 험담을 본인에게 전달하며 재미있어 하는 사람입니다......

 

 

 

'나의 방 > 공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좌우명  (0) 2009.11.12
행복을 열어가는 사람들  (0) 2009.11.09
천재와 바보  (0) 2009.11.03
좋은 친구 아름다운 당신  (0) 2009.10.30
미움을 지우개로 지우며   (0) 2009.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