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사랑
빛은 나누어 줄수록
더 밝아지고
꽃은 꿀을 내 줄수록
결실을 맺어가며
미소는 번질수록
더 아름다워진다
촛불 하나가 다른 촛불에게
불을 옮겨 준다고 사그라지는 건 아니다
벌들이 꽃에 앉아 꿀을 따간다고
그 꽃이 시들어 가는 건 아니다
내 미소를 너의 입술에 옮겨준다고
내 기쁨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
자신의 것을 잃지 않으면
누구에게도 나누어 줄 수 없다
자신을 나누지 않는 사람은
시간과 함께 어둠속으로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