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묵상

생각이 바뀌면 세상은 맑고 밝다

더 창공 2010. 7. 26. 10:19

생각이 바뀌면 세상은 맑고 밝다 - 손용익 그레고리오 -

 

생각이 환경을 바꾸고 환경이 사람을 바꾸며 사랑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사랑을 받을 줄 안다는 말처럼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할 때 참 그리스도인으로 변모되어 나가게 됩니다. 신앙인에게서 기도가 끊어지면 더 이상 신앙인이 될 수 없다. 라고 하는 말은 기도는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맺어주고 끌어주며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굳건한 마음을 갖게 할 뿐만 아니라 고통 속에 있는 자에게는 힘과 용기를 주며 재기의 기적을 선물하는 만병통치약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파괴의 현장 속에서 생명의 위협과 심한 상처를 받고 있다 해도과언이 아닙니다. 지금 세계는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엘리뇨, 라니냐, 지구의 온난화로 인하여 뜻하지 않는 재해와 재난을 당하고 이기적인 욕심에 의해서 동족 간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일어나고 폭도들의 난동과 불량자들의 성도착증으로 인해 사회가 파괴되고 가정이 파괴되는 생명의 불안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인간의 생각이 자신만을 향해 이기적인 욕심을 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작은 별 것 아니지만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된다는 속담처럼,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생각이 생명까지 위협받게 만든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생각의 중요성은 결코 대수롭지 않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은 내 것이 될 수 없고 네 것이 될 수도 없으며, 창조된 하느님의 계획을 벗어나서 독불장군처럼 살아갈 수도 없습니다. 공존된 세상에서 공존하지 못하는 삶은 파괴만을 불러올 뿐, 아름답고 기쁨이 가득한 세상을 결코 만들어 갈 수도 없습니다. 세상의 조화는 너와 나가 사랑으로 맺어질 때 조화로움 안에서 아름답게 펼쳐지지만 서로가 불신하게 될 때는 분쟁과 투쟁이 생겨나고 상처투성이의 세상을 만들게 되는 반면, 자연과 이웃을 사랑하며 함께 공존할 때는 밝고 맑은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게 됩니다. 주님의 뜻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인에게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예수님의 뜻이 사회에 세워질 수 있도록 그 초석이 되라는 가르침입니다.

 

'믿음 >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이란 기쁨의 쉼터   (0) 2010.10.01
동정은 사랑의 시초   (0) 2010.08.11
기도는 몸의 신학   (0) 2010.07.22
죽음을 넘어서는 영원한 삶의 완성  (0) 2010.07.15
10년7월5일 묵상  (0) 2010.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