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경이로운 순간
혼란에 빠졌을 때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또 한 가지 경이로운 방법은 걷는 것이다.
걸으면서 우리가 내딛는 걸음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인다.
발을 땔 때마다 땅바닥에 닿는 촉감을 느낀다.
대지는 우리의 어머니이다.
어머니 자연으로부터 멀어질 때, 우리는 아프다.
내딛는 모든 발걸음은 우리의 어머니를 어루만지며
이를 통해 우리는 다시 건강해질 수 있다.
그 동안 어머니 대지에 많은 해악을 저질러 왔으니,
이제는 우리의 발로, 우리의 사랑으로 대지에 입맞춤을 할 때이다.
걷는 동안 미소 지어 보라.
그러면 지금 이곳에 존재하게 되리라.
그리하여 그대가 걷고 있는 곳을 낙원으로 바꾸게 되리라.
천천히 걸으라.
걸음을 재촉하지 말라.
내딛는 발자국마다 그대를
그대 삶의 최고의 순간으로,
지금 이 순간으로 데려다 주리니.
걸으면서 그대 자신에게 다음의 시를 들려준다면,
그대의 걸음은 더욱 더 즐거워지리라.
숨을 들이쉬며 나는 느낀다, 내가 숨을 들이쉰다는 것을.
숨을 내쉬며 나는 느낀다, 내가 숨을 내쉰다는 것을.
내 들숨이 깊어지면서,
내 날숨은 느려진다.
숨을 들이쉬면서, 마음에 고요
숨을 내쉬면서, 마음에 평화
숨을 들이쉬며, 얼굴에는 미소
숨을 내쉬면서, 나는 놓아준다.
나는 느낀다.
내가 숨 쉬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경이로운 순간임을.
- 틱낫한, 주머니 속의 조약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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