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 그리고 인연 우연 그리고 인연 나와는 전혀 무관한 그냥 지나쳐 갈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참으로 우연한 마주침에서 시작된 인연의 끈은 한올 한올 엮어가는 것이 우리네 삶은 아닐는지, 우연과 인연은 어느 날, 어느 시에 이미 정해져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런 감정도 느낌도 없이 영상처럼 스쳐가야 할 ..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11.03.24
그런 사람입니다. 그대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대는... 안개 끼인듯 가슴 뿌연 날 아침에 한통의 문자로 화이팅을 전해 주는 사람, 수줍게 고개 드는 새싹을 발견 하고 호들갑스럽게 떠들어 대도 빙그레 웃어 주는 사람, 별거 아닌 일에 어두워져 말이 없어지면 살며시 어깨를 감싸 안아 마음 닦아 주는 사람, 혹여 삐둘어진 마음..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11.03.21
아름다운 황혼이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황혼이고 싶습니다 내 인생에.. 어김없이 노을이 찾아든다면 그 마지막 노을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해저문 노을을 미소로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타들어 가는 석양의 꼬리를 잡고 마지막 인생을 넉넉하고 아름답게 회상할 수 있는 여유로운 삶의 이별의 노래..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10.10.01
삶의 남겨진 숙제 삶의 남겨진 숙제 - 박성철 - 가끔씩 피식 혼자서 웃어보곤 합니다 지나온 추억들을 떠올려 보는 시간 지나온 그 추억들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것이 내 삶에 있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일들이기 때문이겠지요 어떤 아픔일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내 삶의 보석들이 되어 이렇게 나의 기억 속에 존재하고 ..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10.09.20
세상은 향기롭습니다 세상은 향기롭습니다 한 송이의 난초가 온 산을 향기롭게 하듯 저 광활한 우주 한 켠에는 오늘도 쉬임없이 별이 반짝이고 있습니다. 누가 불러주지 않아도..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그별은 쉬임없이 자기의 할 일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적막한 밤하늘은 그 별들의 하나하나로 인해 아름답게 ..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10.08.31
가끔은 비가 되고 싶다 가끔은 비가 되고 싶다 - 이채 - 1 비가 오는 날이면 가끔은 비가 되고 싶다 비가 잎을 키우고 꽃을 피울 때 초록비나 꽃비가 되어, 나도 세상의 무엇 하나 반듯하게 키워내고 싶다 생명은 어디서부터 오는가 아버지의 탯줄 같고 어머니의 젖줄 같은 물 땅 속에는 하늘의 물이 흐르고 당신과 나 사이에는..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10.08.16
흔적이 남는 인생 흔적이 남는 인생 사람이 머물다 떠난 자리는 어떤 흔적이든 흔적이 남기 마련입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에는 꽃잎과 꽃가루가 남습니다. 군인들이 야영하다 떠난 자리에는 텐트 친 자리와 트럭의 흔적이 있고 야영객이 놀다 떠난 산 계곡에는 쓰레기와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습니다. 사람이 이 땅에..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10.08.11
가슴에 남는 느낌 하나 가슴에 남는 느낌 하나 - 정용철 -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내 마음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는 것입니다. 높아지기보다는 낮아질 때 마음이 따뜻해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날마다 마음이 낮아지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10.07.26
명상 명상 - 괴테의 어록 - 드넓은 세상과 폭 넓은 삶 오랜 세월 동안의 충실한 노력 꾸준히 연구하고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절대로 문을 닫지 않고 종종 완성하고 오래된 것은 신뢰로 보존하고 새로운 것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유쾌한 마음과 순수한 목표를 갖는 것 자! 이제 앞으로 전진이다. 사물의 무상함..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10.07.22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것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것은 가정을 이루는 것은 의자와 책상과 소파가 아니라 그 소파에 앉은 어머니의 미소입니다.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푸른 잔디와 화초가 아니라 그 잔디에서 터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입니다. 가정을 이루는 것은 자동차나 식구가 드나드는 장소가 아니라 사랑을 주려고 그 문턱..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10.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