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아프지 말아요! 제발 아프지 말아요! 내가 아프다는 말을 듣고 기도의 분량을 더 많이 늘렸다고 너는 말했지. 혼자서만 맛있는 것 먹는 것도 미안하고, 혼자서만 아름다운 곳 찾아다니는 것도 미안하다고 했지. 너는 늘 미안하다 하고, 나는 늘 괜찮다 괜찮다 하고, 그러는 동안 시간은 잘도 흐르는구나. .. 나의 방/짧은 글 2012.04.13
꽃나무를 생각한다 꽃나무를 생각한다 꽃나무를 생각해보자. 만약 여러분이 물을 주고 빛을 충분히 비춰주고 영양분을 공급하면 잘 자라 꽃을 피울 것이다. 그러나 어둠 속에 방치하거나 벌레들이 잎을 갉아먹게 하거나 말라붙도록 내버려둔다면 시들고 말 것이다. 사람들도 꽃나무와 마찬가지로 물을 주.. 나의 방/짧은 글 2012.04.10
입장을 바꿔놓고 입장을 바꿔놓고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남을 사랑받는 사람으로 보는 한 그리고 자기를 남보다 중요하게 여기거나 자기를 남과 다른 사람으로 여기는 한 진정한 평정은 없다. 어떤 이를 이해하고 진정으로 사랑하고자 한다면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봄으로써 그 사람과 하나가.. 나의 방/짧은 글 2012.04.09
자기 암시 자기 암시 행복이나 불행은 어떻게 상상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를테면 똑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은 '완벽한 행복'을 느끼는 반면, 다른 한 사람은 '처절한 황폐함'을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 나의 방/짧은 글 2012.04.06
눈과 귀와 코, 그리고 입과 손과 다리 눈과 귀와 코, 그리고 입과 손과 다리 사람에게 봉사하는 여섯 개의 기관이 있다. 그 중 세 개는 사람이 통제할 수 있고, 세 개는 통제할 수 없다. 눈, 귀, 코는 사람이 통제할 수 없다. 왜냐하면 사람은 원하지 않는 것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를 맡기 때문이다. 남은 세 개, 입,.. 나의 방/짧은 글 2012.04.03
창문을 열어봐요 창문을 열어봐요 그런데 말야, 방안의 창문을 열어야 바람도 불어오고 햇살도 들어오겠지. 담장 밖을 나가보면 더 좋을거야. 길을 걷다 보면 새 세상도 보일 테고 함께 걷고 있는 친구도 만날 거야. 마음이 문제일 거야. 닫힌 문을 열어봐. 아마도 웃을 일도 자주 생길거야. 분명! 나의 방/짧은 글 2012.04.02
아름다운 복수 아름다운 복수 너를 모욕하는 사람의 기분에 휩쓸리지 말아라. 그 사람이 널 끌고 가고 싶어 하는 길로 들어서지 마라. 너를 모욕하는 사람에게 복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사람처럼 행동하지 않는 것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나의 방/짧은 글 2012.03.30
입맛이 있든 없든 입맛이 있든 없든 매일 밥을 먹는다. 그리고 매일 사람들을 만난다. 입맛이 있든 없든 때가 되면 밥을 먹고, 원하든 원하지 않던 만날 사람들을 만나는 것, 이보다 극히 당연하고 평범한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기에 그것은 전혀 특별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그저 '일상'이었다. 그런데 문.. 나의 방/짧은 글 2012.03.28
어머니의 기도 어머니의 기도 너에게로 내 몸을 굽힌다. 나의 사랑스러운 아이야, 어쩌면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있니? 이 작은 것아. 너는 많은 사람과 비슷하지만, 그러나 나는 분명히 믿는다. 너를 쳐다보지 않고 네 목소리만 듣고도 수천의 사람 가운데서 너를 알아볼 수 있고, 귀 기울이지 않아도 .. 나의 방/짧은 글 2012.03.23
시간 시간 친절하기 위해 시간을 내라.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꿈을 꾸기 위해 시간을 내라. 뜻을 품는 것이다. 사랑을 위해 시간을 내라. 구원받는 자의 특권이다. 주위를 살피는 데 시간을 내라. 이기적으로 살기에 짧은 하루다. 웃기 위해 시간을 내라. 영혼의 음악이다. - 아일랜드 민요- 나의 방/짧은 글 2012.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