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이 사진을 찍으면 중간이
어느 겨울
벽난로가 타오르고 있는 거실
뜨게질을 하고 있던 아내가 옆에서 신문을 보고 있던 남편에게
"여보! 그런 말 들어 봤어요? 세 사람이 사진을 찍으면 중간에 선 사람이
먼저 죽는다면서요?
"으~음. 그래! 그런 말이 있기는 있더군."
아내는 부끄러운 듯 홍조를 띄우며
" 아~앙. 그러면 당신 절대로 혼자서는 사진 찍지 말아요!"
"그건 또 왜?"
"중간이 먼저 죽는다니. 그럼 난 어떡하라고? 싫어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