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공감

내가슴속의 등불

더 창공 2009. 12. 10. 13:12

내가슴속의 등불

 

내가슴 깊은 곳에

그리운 등불하나 켜 놓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

언제든지 내가 그립걸랑

그 등불 향해 오십시오!

 

오늘처럼 하늘빛 따라

슬픔이 몰려오는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 위해

기쁨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삶에 지쳐 어깨가

무겁게 느껴지는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 위해

빈 의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가슴이 허전해

함께 할 친구가 필요한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의

좋은 친구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그대 내게 오실 땐

푸르른 하늘 빛으로 오십시오!

 

고운 향내 전하는 바람으로 오십시오!

 

그리고, 그대 내게 오시기 전

갈색 그리운 낙엽으로 먼저 오십시오!

 

나 오늘도 그대 향한

그리운 등불 하나 켜 놓겠습니다.

 

'나의 방 > 공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과 악  (0) 2009.12.11
피그말리온 법칙   (0) 2009.12.10
나이 들어서야 늦게 깨달게 되는 우리 인생의   (0) 2009.12.09
가장 슬픈 이야기   (0) 2009.12.08
너의 눈에 눈물이 맺히면   (0) 2009.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