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메꽃 두메꽃 -최민순 신부- 외딸고 높은 산골짜구니에 살고 싶어라 한 송이 꽃으로 살고 싶어라 벌 나비 그림자 비치지 않는 첩첩산중에 값없는 꽃으로 살고 싶어라 햇님만 내 님만 보신다면야 평생 이대로 숨어 숨어서 피고 싶어라. 나의 방/공감 2012.06.20
오늘 배신하면 내일 배신 당한다 오늘 배신하면 내일 배신 당한다 늘 목마르지 않다 하여 우물물에 돌 던지지 마라. 오늘 필요하지 않다 하여 친구를 팔꿈치로 떼밀지 마라. 오늘 배신하면 내일은 배신당한다. 사람의 우수한 지능은 개구리 지능과 동률을 이룰 때가 많다. 개구리가 올챙이 적 시절을 까맣게 잊듯 사람들.. 나의 방/공감 2012.05.28
늦은 후회 늦은 후회 평생을 일그러진 얼굴로 숨어 살다시피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아들과 딸이 있었는데 심한 화상을 입어 자식들을 돌볼 수가 없어 고아원에 맡겨 놓고 시골의 외딴집에서 홀로 살았습니다. 한편 아버지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한 자식들은 아버지를 원망하며 자랐.. 나의 방/공감 2012.05.16
그 사람을 가졌는가 그 사람을 가졌는가 - 함 석 현 - 만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마음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 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 나의 방/공감 2012.05.15
며느리의 2개 전화기 며느리의 2개 전화기 내게는 핸드폰 두 대가 있다. 한 대는 내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늘나라에 계신 시어머님 것이다. 내가 시부모님께 핸드폰을 사드린 건 2년 전. 두 분의 결혼기념일에 커플 핸드폰을 사드렸다. 문자기능을 알려 드리자 두 분은 며칠 동안 끙끙대시더니 서로 문자도 나.. 나의 방/공감 2012.03.07
말의 힘 말의 힘 예수님께서는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말에 대하여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바보나 멍청이라는 말을 대수롭지 않게 합.. 나의 방/공감 2012.03.05
김 추기경님을 그리며 김 추기경님을 그리며.... 벌써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 3주기가 지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그때의 식을 줄 모르는 열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추기경님께서는 마지막 순간에도 안구 기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빛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당신 수중에 갖고 계셨던 전 재산 3백만 원.. 나의 방/공감 2012.02.17
후원자의 충고 후원자의 충고 어느 시골의 고등학교 졸업반인 한 학생이 있었다. 대도시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꿈인 그 학생은 3년 내내 열심히 공부했다. 그 결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등록금을 마련할 수 없어서 방황하고 또 방황했다. 부모의 경.. 나의 방/공감 2012.02.15
사랑과 용기를 주는 아름다운 말들 사랑과 용기를 주는 아름다운 말들 "힘을 내세요."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힘이 나거든요. 오늘 이 말을 꼭 해 보도록 하세요. 그러면 당신도 힘을 얻게 될 테니까요. "용기를 잃지 마세요."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용기가 생겨나거든요. 오늘 이 말을 꼭 .. 나의 방/공감 2012.02.13
'돛과 삿대'의 교훈 '돛과 삿대'의 교훈 조그마한 고깃배 한 척이 돛을 활짝 펴고 드넓은 강의 수면을 미끄러지듯 나아가고 있었다. 솔솔 부는 강바람에 팽팽해진 흰 돛이 배를 빠른 속도로 나아가게 했다. '마치 흰 나비의 날개와 같군, 얼마나 위풍당당하고 멋진가!' 흰 돛은 자기 도취에 빠져 있는데.. 나의 방/공감 201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