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 안재동 -
유월은 훈풍과 오고
때론 떨거지로 붙어오던
피바람, 그 불청객
6.10만세운동
6.25 한국전쟁
6월민중항쟁
중동 6월전쟁
유월이면 수없이 많은
억울한 넋들,
미선이 효순이,
눈물로 하얗게 젖는
산과 들
어쩌지, 어쩌지 못해
봄과 여름 사이
사시나무처럼
그저 몸만 떠는
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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