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일에 동참하는 것
복음: 루가 24,46-53
주님께서 우리를 강복하시면서 서서히 하늘로 오르십니다.
그분이 승천하시면서 쉬지 않고 주시는 강복이 제자들로부터 시작하여 저 하늘을 볼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 미칩니다. 우리는 시대를 초월해서 그분이 주시는 강복 아래에서 살게 되고 그분의 힘이 하늘 아래 사는 모든 주님의 제자들에게 주어집니다.
우리는 그분의 그 전능하신 힘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주님은 우리가 하느님의 일에 동참하기를 원하십니다. 그것도 직접적으로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우리가 직접 하라고 복을 주시면서 승천하십니다. 그 하느님의 구체적인 일은 바로 용서입니다.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누구나 다 알다시피 죄의 용서는 하느님만이 하시는 일입니다.
누가 누구를 용서하는 일은 인간의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느님만이 하시는 일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용서한다면 그건 그 순간 내가 하느님의 일에 동참하는 것이 됩니다.
주님의 승천으로 용서가 온 하늘에 가득 찼습니다.
용서하려는 마음이 우리를 진정한 회개로 이끌고 우리를 하느님과 마주하게 합니다. 우리를 저 위에서 바라보시고 늘 복을 주시는 주님을 생각하며 힘을 내야겠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복과 동떨어진 삶을 살지 않도록 늘 노력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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