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 사랑
옛날 어느 책에서 천국과 지옥을 표현한 그림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음식상이 잘 차려져 있고 각자 엄청 긴 젓가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옥 사람들은 그 엄청 긴 젓가락으로 음식을 자기 입에 넣으려고 합니다.
결국 그러다 음식을 못 먹고 맙니다.
모든 것이 채워지지 않는 그들의 얼굴은 욕심과 탐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럼 천국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천국에 있는 사람들은 짧은 젓가락으로 식사를 하고 있을까요?
그게 아니라 신기하게도 천국에 있는 사람들도 긴 젓가락으로 음식을 먹는 겁니다.
그런데 지옥하고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천국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 젓가락으로 서로 상대방을 먹여주는 겁니다.
그렇게 사랑을 나누고 있는 그들의 모습은 너무나 행복해 보입니다.
사실 천국과 지옥의 겉모습은 그렇게 별 차이 없습니다.
단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그곳을 천국으로도 지옥으로도 만들 수 있는 겁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전해주십니다.
“이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일은
우리를 어떤 특별함이 있는 천국이라는 곳에 일괄적으로 데리고 가서 차별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가 악에 빠지지 말고 진리를 위해서 몸 바치는 거룩한 사람이 되기 원하십니다.
진리인 아버지의 말씀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악에 빠지지 않을 방법, 그것은 바로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그곳, 사랑이 있는 그곳이 바로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천국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그런 천국의 삶을 여기서부터 살기 바라십니다.
세상에서 구별되어 누리는 천국의 삶. 사랑의 삶을 살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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