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짧은 글

사랑한다

더 창공 2010. 3. 15. 10:09

사랑한다

 

오래 전, 첫사랑에게서

처음으로 들었던 사랑 고백에

가슴 떨렸던 순간이 떠오른다. 그 사람이

다쳤다는 소식에 놀라, 앞으로는 손가락 하나도

다치지 말라며 울먹이던 내게 다가왔던

한 마디, '사랑한다.'

그 고백의 순간은 분명 내삶을 풍요롭게 해주었다.

그날의 설렘은 온몸의 세포를 떨리게 했고,

사랑의 기억들은 삶과 어우러져

나를 성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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