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9월 들어 가을을 느끼고 싶은 마음에 산에 올랐다. 몇 십년만에 맑고 쾌청한 날씨 시야도 너무 좋고 그간 막혀있던 가슴이 "뻥" 하고 뚫린다. 맑은 하늘과 맞 닿은 인수봉 멀리 도봉산의 오봉을 나뭇가지 사이로 불러 본다 낮잠을 청하려 누워서 바라본 하늘이 너무 멋지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도.. 하나 둘 셋/산을 찾아 2011.09.07
9월의 햇살 9월의 햇살 거의 여름이 끝나갈 무렵, 마지막 풍요로움을 자랑하는 끝물의 과일 위에서 있는대로 시간을 끌다가 마침내 슬그머니 사라져 버리는 9월의 햇살을 몹시 사랑한다.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11.09.07
완전한 용서 완전한 용서 어떤 일이 발생하면 처음 나오는 반응은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그렇지만'이라는 말이 먼저 튀어나오려 했다. 대신 나는 '제가 잘못했습니다. 참회합니다'라는 말을 먼저 배워야 했다. 그러면 모든 일이 다 용서되고 잊혀졌다. 나는 완전한 용서를 경험하게 되었다. 나의 방/짧은 글 2011.09.06
마음공부 마음공부 ‘마음공부’라는 것이 있지요. 불교에서 즐겨 사용하는 용어인데 정신적인 수양을 쌓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늘 안고 사는 것이 마음이지만, 또한 아무리 공부를 해도 알 수가 없는 것이 마음입니다. 그래서 달마 대사는 “마음, 마음, 마음이여 알 수 없구나.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11.09.05
야릇한 대화 야릇한 대화 찜질방에서 30대 중반의 두 여자가 대화를 나누는데... 똑순이 요즘엔 피임 때문에 너무 신경이 많이 쓰여,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니까! 삼순이 너네 남편 얼마 전에 정관수술 했다고 했잖아! 똑순이 아휴~ 얘는.... 그러니까 더욱 더 조심해야지! 삼순이 ..... #$@#& 나의 방/귀를 즐겁게 2011.09.02
가을 노래 가을 노래 - 이해인 - 가을엔 물이 되고 싶어요 소리를 내면 비어 오는 사랑한다는 말을 흐르며 속삭이는 물이 되고 싶어요 가을엔 바람이고 싶어요 서걱이는 풀잎의 이마를 쓰다듬다 깔깔대는 꽃 웃음에 취해도 보는 연한 바람으로 살고 싶어요 가을엔 감이 되고 싶어요 가지 끝에 매달린 그리움 익혀..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11.09.02
배론성지 2 배론성지 2 최양업 신부의 묘 예비신자들이 신부님의 약력을 설명듣고 있다. 최양업 신부 기념 성당 이날은 순례 신자수가 많지 않아 소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게 되었다. 성당 앞 푸른 초지가 너무 아름답다. 계속되는 빗속에서 태양을 멀리 해야 했던 우리들은 이날 축복을 받았다. 작열하는 태양과 함.. 카테고리 없음 2011.09.01
사랑 여행 사랑 여행 사랑은 아마도 한 사람의 세상으로 들어가서 아주 오랫동안 여행을 하는 일일 거야. 그 여행은 밤마다 초록색 베개를 안고 숲까지 걸어갔다가 돌아오는, 두렵지만 깨고 나면 두 눈이 따뜻해지는 꿈 같은 거겠지...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11.09.01
새로운 땅 새로운 땅 신성한 변화의 힘에 대해 노벨상 수상작가 앙드레 지드는 이렇게 말했다. "아주 오랫동안 육지를 보지 못한다는 각오로 항해를 해야 새로운 땅을 발견할 수 있다." 나의 방/조용히 음미 2011.08.30
제2의 사춘기 제2의 사춘기 사람은 누구나 성장통을 겪는다. 직장에서 사춘기 시절을 보내고 있는 당신도 지금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고통스럽다고 회피하려고만 들지 말고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좋을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당신만의 삶의 템포를 만들어라. 제2의 사춘기를 멋지게 보내고 .. 나의 방/짧은 글 2011.08.27